다이어트 3일차 고추바사삭이 정말 먹고 싶어졌다.
배달앱을 껐다켰다하며 양심의 저울 위에서 갈팡질팡하던 찰나
수개월째 방치하고 있던 집 냉동실에 수북히 쌓인 냉동 닭가슴살이 생각났다
바로 집 앞 마트가서 빵가루, 우유, 스리라차 소스를 사왔다.
닭가슴살은 이미 후추간이 된 것이라 따로 염지는 하지 않았고,
연육 및 가루가 잘 달라붙게 하기위해 우유에 재워두었다.
운동 다녀온 후 닭이 충분히 해동되고 부드러워진 것 같아
바로 가루옷을 만들어주었다.
청양고추 2개
고춧가루 1스푼
해물시즈닝 1스푼 (마트에 카레가루가 없어서 대용으로 씀)
튀김가루 2스푼
빵가루 2스푼
봉투에 가루옷, 닭가슴살을 함께 넣고 버무려주었다.
덤으로 잘 튀겨질 수 있도록 식용유 두 스푼 솔솔 뿌려주고
에어프라이로 200도 25분로 뒤집어가며 구워주기
에어프라이로 굽는 동안 밀린 설거지를 하고 소스도 만들어준다
마요네즈 한 스푼
닭표 스리라차 소스 1/2 스푼
설탕 1/3 스푼
겉보기가 그럴싸한데
가루가 많이 묻었으면 좀 더 고추바사삭에 가까운 맛이 났을 것 같아 아쉬웠다
다음에는 마늘을 추가하고 고춧가루, 튀김가루, 빵가루를 좀 더 넣어서 시도해봐야겠다